장을 담기 위해 항아리 소독을 했습니다.
작년 된장과 장을 비운 장독은 맑은 물로 씻어 내는 것으로 괜찮지만
오래도록 비워둔 항아리는 볏짚을 태워 소독을 합니다.

볏짚을 태울때 볏짚의 순간온도가 1000도 이상 오른다고 하지요.
이 순간의 온도가 나쁜 균들을 제거해 주나봅니다.

친정어머님과 시어머님 두 분에게 얻는 살림의 지혜가 제겐 큰 재산입니다.

어렸을 적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들
이제는 인생 끝언저리에서
젊은 세대들의 삶을 때로는 안타깝게 여기며 당신들 방식으로 수긍하시며 사시네요.




몸은 쉬고 싶다~ 라고 목청것 외치기에  뺀질 뺀질 거리다 거의 두 시간 뒤 마당에 나와보니
남편 혼자 항아리와 씨름을 하고 있더군요.




임실에서 올라온 볏짚에 불을 붙여 항아리 안에 얼른 넣어줍니다.



잘못하면 손이 데이니 얼른 놓아버려야 해요.

 

잘 마른 볏짚이라 활~~활 잘도 탑니다.

 

항아리 안에서 타들어가는 볏짚에게 심심한 사과를...-.-;;;

모두 소독한 항아리들을 물로 씻어 내고 엎었다 뒤집었다 ...
아기 다루듯 조심히 다뤄야 깨지지 않으니 항아리 만지는게 두 세배 힘들어요.

결혼 안한 처녀 였다면 친구 만난다고 볼 일 있다고 나가버릴 것 같더군요.



씻은 항아리 하나 하나 장독대로 옮깁니다.
일할땐 힘들어도 이렇게 매꼬롬하니 줄 서 있는 항아리 보면 참 이뻐요.^^

  

뚜껑도 씻어 짝 맞춰주고요.

 

이제 메주만 씻어 소금물만 부어주면 됩니다.

 

장독대가 빤짝 빤짝 빛이 납니다.^^*


 
2009년 장담그기 1차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.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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